📰 2021.02 DAZED KOREA

🔗 <데이즈드> 코리아 2월호 커버
🔗 새 시대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는 건 없다. 일곱 소년과 어떤 예술이 창조한 이정표가 있을 뿐. 엔하이픈과 발렌시아가의 새 시대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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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 @ado2re

 

 

 

데뷔하자마자 상을 휩쓸고,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무서운 신인 엔하이픈 멤버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에요. 그 첫 화보를 <데이즈드>, 그리고 발렌시아가와 함께하고 있어요. 그것도 무려 2월호 커버로요!
제이 첫 국내 매거진 촬영인데 이렇게 커버를 장식하게 됐어요. <데이즈드>의 화보는 예전부터 많이 봐왔거든요. 더구나 발렌시아가라는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하게 된 것도 정말 신기해요. 부담과 설렘이 공존하는 촬영이었어요.

엔하이픈 멤버들이 발렌시아가라는 브랜드를 이렇게 또렷하게 인식하고 있을 줄 몰랐어요. 그런 엔하이픈이 발렌시아가의 2021 Summer 컬렉션을 입고 오늘 <데이즈드>와 함께 있어요.
제이 저는 개인적으로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 바잘리아의 커리어를 유심히 보면서 나름대로 브랜드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오늘 촬영이 더 떨려요. 그가 저희 화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요.

데뷔한 지 약 두 달, 엔하이픈이 공식적으로 결성된 것도 불과 100여 일 전이에요. 출발과 동시에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요. 그야말로 2021년을 뒤흔들 보이 그룹의 등장이죠. 발렌시아가라는 글로벌 패션 하우스가 엔하이픈을 주시한 것도 어쩌면 엔하이픈이 만들어나갈 현상을 미리 내다보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이 저는 사실 몇 주 전 공식적으로 공개된 발렌시아가의 쇼와 룩북을 모두 봤거든요. 그때 본 옷을 오늘 실제로 입게 되니 정말 신기하고 설레요.

희승 제이는 소신이 뚜렷해요. 확신이 드는 부분에서만큼은 다른 사람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또 설득하는 능력이 있어요. 그런 자신감이 정말 보기 좋아요.
저도 제이 씨의 흔들림 없는 눈빛에서 그런 힘을 감지했어요. 아까도 제이 씨가 좋아하는 패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데 반해버렸어요. 자신감은 아무래도 '앎'에서 비롯되는 것 같은데, 제이 씨가 개인기로 꼽은 '특이 상식'과 관련이 있죠?
제이 궁금한 걸 못 참는 성격이에요. 호기심도 왕성해서 자기 전에도 신경 쓰이는 게 있으면 알아낼 때까지 잠을 못 자요. 그대로 일어나 검색해야 하는 성격이죠. 이를테면 정말 뜬금없이 길을 가다가도 '플라스틱은 어떻게 만들지?' 생각이 들면 그 자리에서 유튜브에 접속해 찾아봐요. 그 때문에 잡다한 지식이 쌓인 것 같아요. 그래서 뜻밖의 화제가 나왔을 때 제가 그에 관해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알아?' 하는 반응이에요. 바로바로 궁금증을 해소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이죠.

(전략) '엔진'이 이 인터뷰를 보고 소중한 엔하이픈을 조금이나마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오늘 이렇게 첫 매거진 커버 촬영을 마치면서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제이 아직 많이 아쉽지만 어떻게 보면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시 뵈는 날까지 저희가 더 철저히 준비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니까. 그날이 오면 정말 제대로 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오늘 <데이즈드>, 발렌시아가와 함께 멋지게 열심히 촬영했으니 엔진 여러분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