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1 2021 EN-niversary MAGAZINE

🔗 [2021 ENniversary] ENniversary MAGAZINE - 엔하이픈 사용 설명서

 

 

JAY

지나간 모든 활동이 아쉽지만, 근거 있는 자신감을 채워나가는 거죠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제이는 콕 찝어 기억에 남는 어떤 날을 꼽기보다는 굉장히 의미 있었던 1년이라고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데뷔 1년을 소회하면 "처음이라 힘든 점도 많고, 미숙한 점도 많았지만 점점 편안해지고 있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다. 1년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이겅게 남는 일은 'MAMA' 무대에 선 것. 제이는 그날을 '제이의 초심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동경하던 곳에 입성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라고. 'MAMA'를 보는 18살 연습생 박종성과 데뷔 후 20살 제이를 비교해보면 돌멩이와 사람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스갯소리가 아닌 제법 진지한 답변이었다. 이제 겨우 사람이 되었으니 앞으로는 멋있는 사람으로 가는 여정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제이의 월말 결산 11월 목표는 '멤버들에게 덜 놀림 당하기'. 하지만 그 목표는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걸 제이도 알고 있다. "사실 내가 놀릴 수 있게 해주는 것"에 가깝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이 제이에 대한 멤버들의 관심과 친근함의 표시하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멤버들에게 바라는 점을 진심으로 이야기해야 할지, 재미있게 말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제이는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음, 제발 나에게 관심 좀 꺼줄래?"라고 대답했지만, 이내 바로 입꼬리를 올렸다.

 

 

제이는 어릴 때부터 멋있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고 매일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제이가 생각하는 멋있는 사람은? '근거 있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 그리고 믿음을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냐는 질문에 "마치 드라이에이징 하듯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제이 사용 설명서에 들어갈 첫 번째 문장은 '멋있는 사람입니다'가 아닌 '저에게 말싸움을 걸지 말아주세요.' 개그 코드가 맞으면 당신은 제이에게서 절대 빠져나갈 수 없다.